심장병이 2019년 전 세계 사망자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사망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심장병 사망자는 중국이 가장 많았고, 인도, 러시아, 미국, 인도네시아 순으로 많았다. 프랑스, 페루, 일본은 1990년에 비해 사망률이 6배 낮았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낮았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webmd는 10일 전 세계 사망률 1위인 심장병에 대해 설명했다.

심장병 환자는 1990년 2억7천만 명에서 2019년 5억2천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사망자는 1,210만 명에서 1,860만 명으로 증가했다. 2019년 심장질환 사망자의 대부분은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졸중으로 1990년에 비해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남성 960만 명, 여성 890만 명의 심장병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 사망자 중 6백만 명 이상이 30~70세였다. 이 연구 결과는 9일 미국 심장학 학술지에 발표됐다.
심혈관 질환, 특히 허혈성 심장 질환과 뇌졸중은 사망의 주요 원인뿐 아니라 장애와 의료비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미국 워싱턴대학 심장학과 부교수 로스 박사는 “전체 심혈관 질환의 글로벌 패턴은 임상 실습과 공중 보건 정책 개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2019~2050년 노인 비중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 중남미, 동서아시아 등에서 심혈관 질환의 사례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심장 건강 증진과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는 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