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밸런스, 무너지면?
사람은 모두 몸의 좌우를 기계처럼 똑같이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신체 근육과 근력은 기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신체 밸런스 근육에는 발목, 무릎, 골반(고관절), 허리 등이 있는데 이들은 소근육이자 아주 섬세한 근육으로 주요 관절들과 밀접하게 관련해 우리의 체중과 힘을 받치고 있어 손상되기 쉽고 회복과 관리가 어렵다.


현대인은 장시간 일과 공부 등을 하면서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고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기 쉽다. 또한 하이힐이나 구두 등을 오래 신는 경우 골반이 틀어지고 발의 아치가 무너지기도 한다.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면 자세와 보행에 영향을 주고 결국 통증과 질병을 유발하고 나아가 좌우 뇌의 밸런스까지 흔들리기도 한다.
내 몸의 밸런스는 괜찮을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늘 같은 쪽으로 기대고 앉는 것이 편하다.
□ 한쪽 등이 다른 쪽에 비해 더 튀어나왔다.
□ 사진 촬영 시 고개를 돌리거나, 한쪽 어깨를 내리라고 지적 받는다.
□ 항상 어깨와 목이 뻐근하고 피로, 스트레스 시 두통이 발생한다.
□ 바지나 치마가 늘 한쪽 방향으로 돌아간다.
□ 다리를 꼬아서 앉을 때 늘 같은 쪽 다리를 꼬는 게 더 편하다.
□ 피곤하면 늘 종아리가 붓고 밤에 쥐가 난다.
□ 걷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다.
□ 신발이 한쪽 방향만 혹은 특정 부위 바닥만 많이 닳아 있다.
□ 엄지발가락이 휘거나, 발 안쪽이 튀어나오고, 양쪽의 정도가 심하다.
□ 한쪽 발목만 반복적으로 삐끗한다.
□ 발바닥에 굳은살이 잘 생기고 아프다.
□ 양발의 굳은살 위치 및 정도가 다르다.
(자료 제공 : 차움 신경근골격센터)
2개 이하면 근골격계 문제가 의심되므로 증상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3개 이상 해당하면 신체 불균형이 진행되고 있어 질병 예방을 위해 정밀 검진을 받고 결과에 따라 운동 처방, 자세 교정 등을 할 것을 추천한다.
신체 밸런스 맞추는 운동 방법은?
기능성 운동(functional training)은 개인이 일상생활을 보다 쉽게 그리고 부상 없이 지낼 수 있게 하는 운동을 말한다. 살을 빼기보다는 주로 복부와 허리의 코어 근육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는데 다음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서 트레이닝 가능하다.
△ 짐볼


신체 내부의 감각으로 사지의 위치, 방향, 운동을 감지하는 고유수용기 감각과 반사작용을 상호작용을 통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게 도와준다. 볼 위에 앉고 눕고 엎드리며 브릿지 동작을 함으로써 평형성을 유지할 수 있다.
△ 밸런스 보드


△ 사진 = 시셀코리아
바닥이 반원 모양으로 동그랗거나 낮은 혹이 있어 불안정한 보드로 균형을 잡으면서 운동하는 것으로 소근육과 연한 조직의 움직임을 조절해 균형, 근력, 유연성을 길러준다. 종류는 와블 보드, 락커 보드, 보수, 밸런스 쿠션&패드 등 다양하게 있다.
△ trx


trx는 total body resistance exercise의 줄임말로 ‘전신저항운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주로 철봉에 줄을 걸고, 당겨 중력에 저항하고 이동하는 줄의 특성을 이용해 온몸으로 버티는 운동이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운동하기 때문에 중심을 잡아주는 코어 근육과 관절 주변의 신체 밸런스 근육을 자극해 협응력과 균형 감각 등을 기를 수 있다.
△ 슬링 운동


슬링 운동(sling exercise)이란 천장에 매달린 흔들리는 줄을 이용해 환자 스스로 능동적으로 몸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다. 일반적인 매트 운동보다 강력한 감각 운동 훈련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몸의 안정화 운동과 신경근 조절 운동 그리고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